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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자면 심혈관 질환·치매·당뇨 위험… 나이들수록 불면증 주의해야
FDA 안전성 인정받은 천연원료 락티움, 수면의 질 높여

고된 하루 일과 뒤 우리는 머릿속 형광등을 끄고 눈이라는 창문도 닫는다. 그리고 달콤한 수면에 빠져든다. 잠은 또 다른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이 당연한 수면 시간이 어떤 이에게는 고통이다. '오늘 밤은 잘 자봐야지' 마음먹고 자리에 누워 눈을 감아보지만, 자고 싶다고 생각할수록 점점 정신이 맑아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깨어 있는 시간이 멀쩡할 수 없다. 하루 종일 몽롱하고 예민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짜증까지 늘어난다. 노화가 시작되면 호르몬과 생체 리듬 변화로 수면시간이 줄고 수면의 질(質)은 더욱 떨어진다.

◇잠 못 자면 뇌·심장 과부하 걸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인 매슈 워커(Matthew Walker) 박사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서서히 진행되는 자기 안락사(安樂死)'라고 얘기한다. 잠이 부족하면, 수많은 질병에 걸리기 쉬우며 수명도 단축된다. 수면장애는 특히 중·노년층의 건강과 직결된다.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은 치매 발병과 연관 있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코골이 또는 수면무호흡증은 뇌졸중·치매 등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3.3배 높인다. 특히 겨울철에 실내가 건조해지면 수면 중 코 안쪽이 말라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서 수면무호흡증·잠꼬대 등의 수면장애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뇌의 크기가 해마다 줄어들고 치매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게 된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치매 발병보다 10~20년 앞서 축적되는데,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깜빡하거나 갑자기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된다. 그러다 친숙한 이름마저 안 떠오르고 최근 있었던 일을 기억 못 하다가 말기가 되면 매일 다니던 길, 말하거나 먹는 법까지 잊게 된다. 사람마다 발병 시점과 악화 속도가 다르지만 보통 이 과정이 20년에서 길게는 30년 이상 지속된다. 따라서 나이 들수록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숙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15년간 수면장애 환자 4000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불면증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8배 높았다. 잠들면 혈압이 떨어지면서 심장 부담도 줄어드는데 그렇지 못할 땐 심장이 계속 활동해 질환 위험을 높인다.

◇당뇨 위험 높이는 불면증, 나이 들수록 위험

잠들지 못하면 혈당을 떨어뜨리는 인슐린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실제로 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수면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당뇨 발병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생체 리듬이 깨져 뇌 기능까지 저하된다.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생성되지 않아 결정 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고령층일수록 불면증에 주의해야 한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15세 전후에 최고조로 분비되며 20세 이후부터 급격히 줄어 55세가 되면 95%가 감소한다. 멜라토닌 분비가 떨어지면 잠이 줄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수면장애가 나타난다. 더 나아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멜라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돼야 암세포에 대항하는 항종양(抗腫瘍) 또한 강해져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다.

◇천연 락티움·테아닌으로 수면의 질 개선

노년층 가운데 불면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낮에 자꾸 누우려는 습성이 있다. 결국 낮잠은 밤 숙면을 방해하는 악순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낮에는 가급적 햇빛을 많이 보고 조금이라도 외부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바른 수면 습관도 필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잠들기 어렵다면 기상 시각만큼은 일정하게 지켜야 한다. 정해둔 시각에 깨는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찾을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효과적이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천연 원료 락티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잠에 빠져드는 시간 감소 ▲잠든 후 깨는 시간 감소 ▲총 수면 시간 증가 ▲수면 효율 향상이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우유를 잘게 분해할 때 생기는 락티움은 소화가 잘되고 흡수가 빨라 수면의 질을 더욱 높인다. 단, 하루에 300mg보다 적게 섭취하면 수면장애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선택할 때 먼저 기능 성분 함량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불면으로 인한 걱정과 불안감이 스트레스로 일상화되면 잠이 더 안 오는 악순환에 빠진다.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렸을 때, 뇌는 알파파(波)를 방출해 휴식하고 있음을 알린다. 녹차에 들어있는 기능성 원료 테아닌은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알파파 발생을 늘려준다. 이에 따라 불안감은 완화하고 신경은 안정된다.

스페인 소설가 세르반테스는 "달콤한 잠은 피로한 마음에 가장 좋은 약"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컨디션을 회복한다. 잠이 충분해야 수많은 병균과 싸워 이기는 힘도 길러진다.

[그래픽] 수면장애 자가 진단 기고자 : 김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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