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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디컬빌딩을 직접 짓고 싶어하는 의사나 의료 종사자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의료 분야에선 전문가라도 건축에선 완전 '초짜'인 의사들이 주먹구구식으로 건축에 나서고 있다는 것.

메디컬빌딩은 어디에 지어야 할까.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 상주 인구 수와 노령화 지수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 서비스는 수요를 의도적으로 만들 수 없어 상주 인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 공식 인구 통계 바탕으로 수요를 계산해야 한다는 것. 의료 서비스 이용 빈도는 10대보다 60대가 6배 정도 많아 해당 지역 노령화 지수는 절대적인 지표가 된다.

메디컬빌딩은 일반 근생빌딩이나 오피스와 설계부터 달라야 한다. 원형준 더건축 대표는 "일반 건물은 예술적 완성도와 독창성이 중요하지만 메디컬빌딩은 깔끔한 인상을 주면서 위생 관리가 편한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땅집고는 의료인과 의료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메디컬빌딩 건축 마스터 클래스'(4기) 과정을 개설한다. 오는 3월 17일~4월 5일까지 총 8회(현장스터디 2회 포함)로 운영한다. 메디컬빌딩 건축을 준비하는 의료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과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실제 건축 기획부터 설계·시공·세무전략까지 모든 건축 과정을 실전 중심으로 알려준다. 병의원 건축 현장을 찾아가 배우는 현장 스터디도 2회 진행한다.

수강료는 180만원이며 땅집고M(zipgobiz.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02)6949-6190 기고자 : 박기람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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