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한국영상대학교

세종시에 있는 한국영상대학교가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으면서 세계 최고의 영상예술 대학을 목표로 힘찬 항해에 나섰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실제 업무 현장에 바로 나갈 수 있는 '스무 살의 프로페셔널'을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대 수준의 실습 장비를 확충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다방면의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최우수 A등급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선정 ▲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선정 ▲세종학당 지정(대만·필리핀 선정)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학교가 곧 현장' 독자 사업모델 갖춰

한국영상대는 '제작 단지형 캠퍼스'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교육-제작-유통(수익화)-취업이 선순환 하는 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다. 학교는 영상 제작에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고, 각 학과에서 콘텐츠 제작 단지를 통해 외부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 제작 과정에 학생들의 땀방울이 더해져 수많은 작품이 나오고 있다. 교수와 학생이 교내의 첨단 시설·장비를 활용해 창의·융합 콘텐츠를 제작, 전공 분야에 공동으로 참여해 학생들이 현장 실무를 익힐 수 있다.

한국영상대는 2017년 5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콘텐츠 제작단지형 비즈 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5년간 미래 맞춤형 창의 인력 양성을 위한 체제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기술지주회사의 설립인가를 받아 현재 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를 진행 중이다. 한국영상대는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대학의 재정자립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영상대는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해 교내에서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외부로 내보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디지털 영상콘텐츠(K-DVC) 모델이다. 방송, 영화, 웹툰 및 애니메이션, 뉴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하고 그것을 사업화까지 이어 나가고 있다. 2021년 장편영화 '가치캅시다'를 제작하고 사업화에 성공,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송영상 분야 전문인력 양성

한국영상대에선 영상에 관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국영상대는 영상 분야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부가 인정한 '마이스터 대학'이다. 차별화된 방송영상 특성화 교육 목표와 지속적인 교육과정 혁신으로 '실감형 융합콘텐츠 분야 고숙련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기술석사과정' 최종 인가를 받았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실감형 융합콘텐츠 계열에서 총 35명을 선발하며, 단순화된 학과 개념이 아닌 융복합·현장중심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4개 세부 전공(연출·촬영·음향·디자인)을 두며, 실감형·몰입형 콘텐츠 개발에 관한 교육과정도 마련돼 있다.

유재원 한국영상대 총장은 "교육부로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최종 승인받아 전문학사와 학사,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연결되는 맞춤형 교육 체계를 완비한 세계 최고 수준 영상예술대학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유 총장은 이어 "미래 신산업 분야로 주목받는 실감형 융합콘텐츠 분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기존 방송·영상 특성화 중장기 발전 계획도 고도화해 숙련된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와 상생하는 특화 직업교육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은 대학이 기초 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에서 특화된 고등 직업교육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한국영상대는 세종시 및 충남 공주시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연간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국영상대와 세종시는 실감형 콘텐츠 분야를, 공주시는 문화관광 콘텐츠 분야를 지역 특화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영상대학교는 HiVE 사업 연계형 학과도 개설했다. 최근 세간의 이목을 주목시키고 있는 메타버스 계열과 문화콘텐츠를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미디어콘텐츠 계열, 영화의 꽃이라 불리는 특수영상제작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메타버스 계열과 공연미디어콘텐츠 계열은 국비로 1년간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있다.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재학생에게 다양한 현장 실무실습을 제공하고 있다. 본문자수 : 2211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