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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후보자 11명도 KT 출신
구현모·권은희·김기열 등 지원
28일까지 검증, 내달초 1명 압축

차기 KT CEO(최고경영자) 후보자 공모에 전직 KT 출신 사외 인사들이 대거 지원했다.

KT는 "10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공모 결과 사외에서 18명이 지원했다"며 "자동으로 사장 후보가 되는 사내 인사 16명과 함께 34명이 차기 CEO를 놓고 경쟁한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사외 지원자 18명 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KT 출신이다. 사외 지원자(가나다순)는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성태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홍 전 KT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김창훈 한양대 겸임교수,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박종진 IHQ 부회장, 박헌용 전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 전 KT 부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헌문 전 KT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최방섭 전 삼성전자 부사장, 한훈 전 KT 경영기획부문장, 홍성란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이다.

여기에 KT는 회사 또는 계열 회사 재직 기간이 2년 넘으면서 직급이 부사장 이상인 16명을 사내 후보자로 등록했다. 사장급에서는 구현모 현 대표이사,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등이 포함됐다.

KT는 오는 28일까지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진 인선 자문단이 34명의 사내·외 후보 검증을 진행한 뒤 후보자를 압축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다음 달 초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하게 된다. 기고자 : 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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