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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6월 이내 발사
도심항공 UAM 8월 시험비행

정부가 한국판 챗GPT(대화형 AI)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6월 발표하고 누리호 3차 발사도 상반기 중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신성장 4.0 전략 올해 추진 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을 논의했다. 상반기에만 관련 대책을 20개 이상 마련해 세부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판 챗GPT 개발 지원 방안에는 초거대 AI 개발용 데이터 분석에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고, 중소기업이나 대학의 초거대 AI 모델 활용을 지원하는 방식 등이 담긴다.

오는 3월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전략과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초격차 연구·개발(R&D) 전략을 차례로 발표한다. 6월에는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재도약 전략을 제시한다.

미래형 교통 산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8월부터 실증 비행 테스트에 착수한다. 온실가스 실질 배출량이 전혀 없는 '넷제로 시티'도 올해 하반기에 대상지 10곳을 선정해 2026년부터 조성 작업을 개시한다. 아울러 기존 주유소에서 직접 생산한 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에너지 슈퍼 스테이션'을 2027년까지 500개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우주 시대를 열기 위해 연말에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우주항공청을 개청한다. 민간 기업 참여하에 6월 안에 누리호 3차 발사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도 착수한다.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실시한다.

정부는 신성장 4.0 전략 후속 대책을 연내 발표하고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회의를 열어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기고자 :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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