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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네 브라운 지음｜안진이 옮김｜웅진지식하우스｜368쪽｜1만8000원

'당신은 완벽주의자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이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완벽주의는 최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으로 보일 때가 많지만, 사실 자신의 부족함과 수치심을 숨기려는 방패에 불과하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미국 휴스턴대 연구 교수이자, 빌 게이츠, 셰릴 샌드버그 등 실리콘밸리 사업가들을 상담해 온 심리 전문가. 그가 약 1300명을 인터뷰하며 대화해 얻은 결론이다.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의 성과에 대한 칭찬을 받으며 자란 사람들이다. 그들의 마음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자는 자신의 취약함을 숨기는 과정에서 불안과 불행이 증폭된다고 말한다. 심지어는 일상적 기쁨조차 '누려도 되는 것인지' 의심하게 된다는 것. 불안감에서 해방되는 긴 여정은 삶의 불완전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자신에게 여유를 허용해야 한다.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기고자 : 윤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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