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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아스널 원정 3대1 완승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16일 열린 2022-2023시즌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완승했다. 승점 3을 보탠 맨시티(16승3무4패)는 아스널(16승3무3패)과 승점이 51로 같아졌고, 골득실에서 36-26으로 앞서며 2위에서 1위가 됐다. 작년 11월 6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리그 3연속 패권에 대한 희망도 부풀렸다. 맨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은 리그 26호 골을 터뜨리며 세르히오 아구에로(35·아르헨티나)가 2014-2015시즌 작성한 맨시티 선수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시티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었다.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일본)가 골키퍼에게 부정확하게 공을 밀어주자 이를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32)가 가로챈 다음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42분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내줬으나 후반 27분 잭 그릴리시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홀란은 후반 37분에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경기 만에 골 맛을 본 홀란은 시즌 26호 골로 득점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부문 2위인 토트넘의 해리 케인(17골)에겐 9골이 앞선다. 현 페이스라면 홀란은 한 시즌 정규 리그 40골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쓸 수 있다. 기고자 :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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