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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오후 8시

TV조선은 17일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선 아나운서 박은영과 함께 서울 관악 지역의 '든든한' 한 끼 밥상을 찾아 떠난다.

두 식객은 서울대생들의 해장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한 해장국집을 찾는다. 대표 메뉴는 7000원에 맛볼 수 있는 콩나물해장국.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대학생, 고시생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별미로 손꼽힌다. 이 집은 밥을 토렴하고 수란을 내는 전주식 콩나물국밥과는 달리, 처음부터 밥을 같이 넣고 김치를 더해 끓여 낸다. 박은영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다는 굴보쌈도 맛보고, "수육, 굴, 보쌈김치로 평야, 산, 바다의 기운을 듬뿍 느꼈다"는 후기를 남긴다.

이어 두 사람은 메밀 요리 전문점에 방문한다. 메밀 가루와 흑임자, 들깨를 얹어낸 메밀 칼국수는 고소한 맛이 난다. 반찬으로 제공되는 메밀밥과 봄동 겉절이가 입맛을 돋운다. 통새우에 메밀가루를 입혀 만든 '메밀 새우 교자'는 이 집의 또 다른 별미. 메밀의 고소함과 터져 나오는 육즙을 맛본 식객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본문자수 :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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