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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산 명소화… 금강공원·청령포까지 영월 전역 관광 벨트화할 것＂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거쳐 재선에 성공한 최명서(67·사진) 강원도 영월군수는 "민선 7기에 변화를 위한 하드웨어를 마련했다면 이제는 살기 좋은 영월의 100년을 열기 위한 세밀한 전략 마련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지난 15일 본지 인터뷰에서 "현안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업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국회, 중앙 부처로 쉼 없이 뛰어다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복지, 인구 유입 등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겠다고 했다.

―영월 전역의 관광 벨트화를 제시했다.

"영월은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이 있지만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려면 놀 거리와 즐길 거리를 늘려야 한다. 관광 벨트화를 통해 체류·소비형 관광지로 변신시키겠다. 핵심이 되는 봉래산 명소화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역 개발 사업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봉래산 정상을 오가는 모노레일과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 봉래산 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봉래산에서 금강공원, 영월역, 청령포, 장릉 등 영월읍을 관광 벨트화할 수 있다."

―청년 지원 정책도 눈에 띈다.

"영월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려면 더 젊게 만들어야 한다. 민선 7기부터 생동감 넘치는 고장을 만들고자 청년들과 소통하는 창구인 청년 사업단을 만들고, 청년 정착을 돕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민선 8기에는 청년들의 취업·창업·일자리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우선 영월 창업 허브를 구축해 창업, 취업 등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청년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청년 정책 네트워크 운영, 청년 인재 육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 주택 건립도 추진 중이다."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한 대책은.

"인구 감소는 전국 지방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다. 특정한 정책 몇 개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생활 전반의 복합적인 문제다. 민선 7기부터 교육, 문화, 복지, 의료 복지 전반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써 왔다. 생활 여건 및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높일 생각이다. 공공 산후조리원과 출산 종합 지원 센터, 가족 센터를 건립해 임신·출산·보육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

―드론 산업을 영월의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영월은 2015년 국토교통부가 드론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고, 2021년 5월 강원도 최초의 드론 실증도시로도 선정됐다. 다목적 드론 센터, 드론 실기 시험장, 드론 테마파크 등으로 이뤄진 드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드론 관련 산업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기고자 :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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