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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5일 현대차·폴크스바겐그룹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한국토요타·BMW코리아·한국모터트레이딩이 제작 또는 판매한 33개 차종 9만3575대의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주차 상태인 차에 다가가 문을 열면, 기어 주차(P) 상태가 중립(N)으로 전환돼 경사로에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주 드문 경우, 주행 모드 다이얼을 P와 N 사이 애매한 위치에 놓았을 때 이런 현상이 발견됐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수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콜 대상은 2021년 1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작된 5만1471대로, 오는 23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아우디 A6 45 TFSI qu. 프리미엄 등 16개 차종 3만4216대는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하는 현상, 도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2397대는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4초 이상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BMW 코리아의 740i 등 3개 차종 1487대는 조수석 좌석 위치 조정에 따라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됐다. 기고자 : 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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