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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비만 심하면 대사증후군·당뇨
발병 위험 각각 4.1배, 2배 높아져

중년 이후 나오는 배는 주의해야 한다. 단순 비만이 아닌 내장비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비만은 체내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특히 내장비만은 최근 문제가 되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기도 하다. 내장을 둘러싼 지방세포는 비대해지면 몸에 이로운 활성물질 대신 각종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악성물질을 분비한다.

◇복부비만이면 대사증후군 '빨간불'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남자는 90㎝, 여자는 85㎝ 이상이면 내장비만을 알리는 적신호다. 내장비만이 심해지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은 4.1배,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2배, 당뇨는 2.1배 증가한다.

문제는 나이 들수록 근육이 빠지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 나잇살이 생기기 쉽다는 것이다. 이 때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면서 근육이 감소해 잉여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된다. 특히 노년층은 정상체중이어도 복부 비만일 때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내장비만을 줄이려면 채소와 생선 위주의 식습관이 중요하지만, 꾸준히 유지하기 쉽지 않다. 만일 극도로 식사량을 줄일 경우 근육과 함께 수분량이 감소하면서 신진대사가 저하된다. 결국 에너지 연소가 줄면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뀌기 쉽다는 얘기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섭취 후 체지방·콜레스테롤 감소

체지방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에 있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는 인도 남서부에 흔히 자라는데 그 중 케랄라(Kerala)주가 대표산지이다. 인도 최남단에 위치한 케랄라주는 서쪽으로는 드넓은 아라비아해가 펼쳐져 있고, 동쪽으로는 닐기리 산맥이 버티고 있는 열대지역이다. 케랄라는 끝없는 녹음과 고요한 푸른 물결을 가진 지역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특집호에서 '하나뿐인 지상낙원'으로 꼽혔다. 축복받은 환경에서 자란 향신료와 약초들 덕분에 인도 전통 치료법인 아유르베다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인도 청정지역인 케랄라가 주요 산지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 결과,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하는 것을 막아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성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하루 2800㎎씩 8주간 섭취했더니 대조군과 비교해 피하지방, 내장지방을 포함한 체지방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도 줄었다. 물론 먹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알약 형태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잊기 쉽고 먹는 재미가 없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른 방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기고자 : 김성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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