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2진 구호대·구호물품 16일 출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튀르키예가 하루속히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혈맹이자 형제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와 총리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우리에게 준 형제국의 도움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튀르키예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텐트와 의약품, 전력 설비"라며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고 튀르키예 측과 신속히 방안을 협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앞으로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부처는 전담 부서를 별도로 지정해 당면한 긴급 구호는 물론이고 재건까지 포함해 튀르키예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정부가) 현재 방한용 텐트 150동, 담요 2200장을 확보해 오는 16일 밤 11시 군용기 편으로 2진 구호대와 함께 출발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의료 인력은 중앙의료원 72명, 민간 의료 인력 300명 정도를 확보했다. 이 밖에 대한적십자사 등 7개 모금 단체와 주요 기업, 종교계,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기부 등으로 약 370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고 했다. 기고자 : 김동하 기자
본문자수 : 699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