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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뉴:홈' 평균 11대1

민간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첫 사전청약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이 11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주변 시세의 80% 선이던 기존 공공분양주택보다 가격을 더 낮춘 나눔형 모델과 젊은 1인 가구를 위한 청년특공을 도입하면서 청약 수요가 몰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10일 뉴홈 첫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 결과, 1381가구 공급에 1만5353명이 신청해 11.1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신설된 나눔형의 경쟁률이 12.8대1로, 기존 공공분양 유형인 일반형(3.4대1)보다 높았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수준으로 분양받은 뒤 5년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되팔아 시세 차익의 70%를 가질 수 있는 유형이다. 최장 40년간 분양가의 최대 80%(최대 5억원)까지 연 1.9~3.0%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나눔형 중에서도 이번에 처음 도입된 청년특공의 평균 경쟁률은 36.5대1로 신혼부부(7.2대1), 생애최초(7.8대1) 유형에 비해 경쟁이 치열했다. 청년특공은 그간 청약 시장에서 소외돼 있던 미혼 청년을 위해 신설했다. 주택 소유 경험이 없는 19~39세 1인 가구 중 월평균 소득이 140% 이하, 순자산 2억6000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지구별로는 고양창릉(나눔형)이 평균 17.7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유형별로는 청년특공이 52.5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생애최초(10.2대1), 신혼부부(9.7대1) 순이었다. 특히 추정 분양가가 3억9778만원인 전용면적 59㎡는 청년특공 경쟁률이 64대1에 달했다. 고양창릉은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GTX-A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양정역세권(나눔형)은 평균 경쟁률 5대1로 마감됐고, 일반형인 남양주진접2는 3.4대1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의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30일 발표된다. 기고자 : 신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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