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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리그 500골 돌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사진)가 한 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그가 소속팀에서 4골을 터뜨린 건 약 5년 만이다.

호날두는 10일 사우디 메카 킹압둘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웨흐다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모든 골을 직접 넣으며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21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사우디 무대 진출 후 첫 필드골이었다. 전반 40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페널티킥을 넣었고, 그로부터 8분 뒤 시도한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오자, 다시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차 넣어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의 한 경기 4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지난 2018년 3월 지로나와의 경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 경기 개인 최다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던 2015년 기록한 5골(2회)이다.

이날 4골로 호날두는 개인 통산 리그 득점 500골을 돌파(503골)했다. 프로 무대 공식전 통산 득점은 706골로 늘렸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소셜미디어에 "4골을 터뜨리고 리그 500골을 달성하면서 팀 승리까지 이끌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알나스르는 승점 37(11승4무1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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