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맥도날드, 16일부터 5.4% 인상… 노브랜드버거, 4.8% 올리기로

대표적 외식 메뉴인 버거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6일부터 대표 제품인 '빅맥을 포함한 일부 햄버거와 탄산음료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8월 인상 후 6개월 만에 또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이 4900원에서 5200원으로 올랐고, 점심 특가 메뉴인 빅맥 맥런치 세트 가격은 5500원에서 5900원으로 400원(6.8%) 인상됐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NBB)도 오는 15일부터 메뉴 가격을 평균 4.8% 올린다. NBB 오리지널 세트 가격은 5200원에서 5400원으로, NBB 시그니처 세트는 5900원에서 6300원으로 인상된다. 전체 31종 메뉴 중 23종의 가격이 오른다.

롯데리아와 KFC, 쉐이크쉑버거도 최근 가격을 올렸다. 롯데리아는 지난 2일부터 평균 가격을 5.1% 인상했다. KFC는 지난 8일부터 버거 메뉴 평균 200원, 치킨 메뉴 평균 100원씩 가격을 올렸다. 쉐이크쉑버거도 버거류 10종의 값을 평균 5.2% 인상했다. 국내 1위 버거 업체(매장수 기준)인 맘스터치도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내달 중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이다.

버거 업체 관계자는 "채소와 육류 가격이 계속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본문자수 : 670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