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男농구 현대모비스전서 발목 다쳐

변준형(27)의 맹활약을 앞세운 안양 KGC가 6연승을 달렸다.

변준형은 9일 원주 DB와의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1점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지휘하면서 80대70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KGC(29승11패)는 2위 창원 LG(25승 14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KGC는 전반을 40-42로 마쳤다. 김종규(204㎝)와 강상재(203㎝)가 동시에 나선 DB에 높이에서 밀렸다. KGC 변준형은 52-54이던 3쿼터 종료 2분 30초전, 골밑 득점과 함께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넣는 3점 플레이로 흐름을 뒤집었다. 그는 곧이어 3점슛을 꽂는 등 혼자 6점을 몰아쳤다. 이후 기세를 이어가던 KGC는 경기 종료 3분 전 오마리 스펠맨(26점 11리바운드)의 3점포로 두 자릿수 점수 차(75-65)를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변준형은 "연승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수비를 강하게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와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6강 플레이오프를 포기하지 않은 DB는 김주성 감독 체제에서 4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8위(16승 23패)에 머물렀다. 김현호가 3점 5방을 포함해 23득점으로 분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전주 KCC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76대70으로 이기며 3위(24승16패)를 유지했다. 장재석이 2점슛 9개를 모두 성공하는 등 19점(9리바운드)을 올렸다. 6위 KCC(17승21패)는 간판스타 허웅이 다치는 악재까지 만났다. 허웅은 2쿼터 초반 레이업슛을 하고 착지하다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본문자수 : 836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