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The-K)호텔'이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간<조감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더케이호텔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 협상 대상지 선정 자문(안)'에 원안 동의했다고 9일 밝혔다.

더케이호텔은 현재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지은 지 33년이 돼 시설이 낡았다. 양재 AI·R&D 혁신지구 내 '금싸라기' 땅에 있고 총 9만8820㎡의 대규모 부지임에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시는 이번에 더케이호텔 부지가 사전 협상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민간사업자와 사전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 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가 사전 협상을 통해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시는 더케이호텔 부지에 R&D 혁신 공간을 마련하고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호텔 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확보되는 공공 기여분으로 R&D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김윤주 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64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