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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2025년 개교

충북 보은군에 전문 산악인을 양성하고 일반인에게 등산 문화를 교육하는 국립등산학교가 들어선다.

보은군은 산림청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립등산학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보은 국립등산학교는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에 조성되며,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등산학교는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 문화를 확산하고, 초보자부터 수준급 동호인까지 실력에 맞춰 체계적 이론 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는 등산·트레킹 전문 교육기관이다. 국립등산학교는 지난 2018년 강원도 속초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내년 초 경남 밀양등산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보은 국립등산학교는 전국에선 세 번째, 충청권에선 처음으로 설립된다.

산림청은 80억원을 들여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 3㏊ 부지에 60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를 비롯해 인공 암벽장, 사무실, 강의실, 샤워실, 식당,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은 국립등산학교에선 등산 지도사 등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또 학생·청소년·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공 암벽·빙벽 등반, 안전 교육, 트레킹 프로그램, 가족 캠프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국립등산학교가 보은에 문을 열면 연간 1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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