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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서 6개월 단기임대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K리그 서울은 5일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소속이던 황의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6개월의 단기 임대다. 2017년 성남FC를 떠나 일본 감바 오사카에 입단하며 해외에 진출한 뒤로 6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서 뛰게 됐다.

황의조가 다시 한국을 찾은 건 유럽에서 뛸 팀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로 팀을 옮겼고,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11경기를 뛰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해 최근 5개월 동안은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황의조는 자신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던 서울에서 6개월 동안 몸을 끌어올린 뒤 여름에 새로운 팀을 찾아나설 전망이다.

서울은 지난해 러시아 루빈카잔에서 활약했던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과도 단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황인범은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리그가 중단되자 3개월 동안 K리그에서 뛴 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해 현재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황의조는 "제 미래를 위해서도 서울이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황의조는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되는 서울의 2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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