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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노승림 지음)=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흘렀던 교향곡 덕에 더욱 사랑받는 작곡가. 하지만 생전에는 "어디서나 이방인"이라며 고독감을 토로했다. 유년기를 보낸 체코 이흘라바부터 오스트리아 빈까지 여행기 형식으로 삶과 음악을 되짚었다. 아르테, 2만3000원.

●신의 영혼 오로라(권오철 지음)=사진가가 기록한 오로라의 모든 것.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지상 최고의 경이로움을 찾아 캐나다 옐로나이프로 떠났다. 120여 점의 대형 화보를 통해 경험하는 오로라 여행. 씨네21북스, 2만4000원.

●위기의 쓸모(브루스 파일러 지음)=225명을 만나 1000시간 이상 인터뷰를 진행한 컨설턴트 저자의 결론. "인생의 위기는 52가지로 나뉘며, 이는 7가지 삶의 태도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인정하기·기념하기·공유하기… 삶을 바꿀 수 있는 마음의 습관을 소개한다. 동아시아, 2만2000원.

●애덤 스미스 함께 읽기(장경덕 지음)='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은유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는 사실 이 표현을 단 세 번 사용했을 뿐이다. 언론인 출신 저자는 그의 사상이 정파적 이익에 따라 이용돼 왔다고 지적하며 스미스가 남긴 이론을 다시 살펴본다. 글항아리, 1만8000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달걀 요리(쓰레즈레 하나코 지음)=달걀밥·달걀 볶음·오믈렛… 달걀로 할 수 있는 모든 요리에 도전한다. 요리사가 알려주는 달걀 조리법 100가지. 시그마북스, 1만5000원.

●픽사, 위대한 도약(로렌스 레비 지음)=실리콘밸리 변방에 있었던 작은 회사 픽사는 어떻게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됐을까. 최고재무책임자 출신 저자가 쓴 픽사 성장기. 유엑스리뷰, 2만1000원.

●가만한 지옥에서 산다는 것(김남숙 지음)='아이젠'을 펴낸 소설가 김남숙의 첫 번째 에세이. "내 생각과 이야기를 드러내고 싶고, 그것이 읽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썼지만, 어떤 날은 내가 그런 글을 썼다는 사실이 무서워진다." 민음사, 1만4000원.

●프레스턴, 더 나은 경제를 상상하다(매튜 브라운·리안 존스 지음)=자살률 1위, 소득 수준 하위 20%의 쇠퇴한 지방 도시 프레스턴은 어떻게 영국 최고의 도시가 되었나. 이 도시의 '공동체 자산 구축 전략'에 재건의 비밀이 담겨 있다. 원더박스, 1만6000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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