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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뽑힌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삼성전자 실적이 저조하다는 뉴스에 투자 고민이 많으시죠. 그러나 주가는 바닥을 이미 찍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동원<사진> KB증권 연구원은 "20여 년간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을 분석하며 얻은 교훈은, 주가가 업황을 6~9개월 정도 앞서는 '선행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적 반도체 업체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아 소액주주들의 근심이 커진 상황이지만, 김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는 저점 구간을 통과했다는 징후가 보인다"며 오히려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그는 '2022년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애널리스트 453명 중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을 받았다. 기관 투자자들이 증시를 분석할 때 가장 믿고 의지하는 애널리스트로 뽑힌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17~ 2020년엔 4년 연속으로 반도체 혹은 전기전자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혔다. 김 연구원은 "과거 데이터를 보면, 글로벌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찍기 직전이나 분기별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둔화했을 때 주가가 가장 낮았다"며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했다. 기고자 : 권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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