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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1월 6일 출마 선언 계획
안철수, 늦어도 설연휴 전 밝힐듯

2023년 새해가 시작되는 첫 주부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과 캠프 출정식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가 바뀌면 3·8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이르면 1월 6일 출마 선언을 할 계획으로 30일 알려졌다. 권 의원은 지난 29일에는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마련한 캠프 사무실에서 '윤석열 캠프' 실무 관계자들을 초청해 송년회를 가졌다. 400여 명이 참석해 사실상 예비 출정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들 상당수는 권 의원 캠프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은 늦어도 설 연휴 전 출마 선언을 한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전문성이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간결하고 효율적인 캠프를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병호 전 의원 등 국민의당 시절부터 함께한 인사들이 상당수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을 찾아 "총선에서 승리할 유일한 방법은 수도권과 2030세대의 표를 가져올 수 있는 개혁적인 당대표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 인사 중 지난 27일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김기현 의원은 1월 9일 여의도 대산빌딩 사무실에서 캠프 발대식을 열 계획이다. 김 의원은 1월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 당원협의회 당원 연수에서 연단에 설 예정이다. 이 행사에 친윤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데, 김 의원 외에 다른 당권 주자들은 초청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의원은 다음달 5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출마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초반 판세까지 면밀히 지켜보며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아직까지는 "숙고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기고자 :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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