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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으로 수출 실적을 키워나가고 있는 삼양식품이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사에서 김정수 부회장 주재로 '삼양식품그룹 경영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지역 영업마케팅본부와 해외 물류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부문 지원 조직도 재편·강화하기로 했다.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삼양식품은 최근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7년 1억달러(1267억원)였던 수출액이 최근 1년간 4억달러(5070억원)를 넘었을 정도다.

김 부회장은 '주식(主食) 부문 글로벌 톱 100 기업 진입'이라는 새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건면 시장에 진출하고 소스·냉동식품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고자 :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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