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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단체보험 중지하고 개인이 보험료 환급 가능해져

내년부터 실손보험 중복 가입자는 회사 등에서 가입한 단체 실손보험을 직접 중지하고 보험료도 개인이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실손보험 관련 개선안을 발표했다. 회사들은 보통 1년 단위로 단체 실손보험 계약을 하는데, 단체 실손보험을 중지하면 남은 보험 기간에 대한 보험료도 회사가 아닌 직원 개인이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회사가 보험사와 단체 실손보험 계약을 맺을 때 관련 특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면 중지가 안 될 수도 있다.

지금은 실손보험이 중복 가입돼 있는 경우 개인이 가입한 실손보험만 중지가 가능하다. 개인 실손보험의 보장 내용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개인·단체 실손보험을 둘 다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실손보험은 중복 가입하더라도 이중으로 보상을 받을 수 없고 여러 보험사가 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나눠서 지급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고자 :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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