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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와 2대2 무승부… 공격 포인트는 기록 못해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나섰다.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26일 영국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 2대2로 비겼다. 이 경기는 월드컵 이후 열린 EPL 첫 경기였다. 리그 4위 토트넘(9승3무4패)은 2경기 덜 치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승2무4패)와의 격차를 승점 3에서 4로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이날 두 달여 만에 리그 경기에 복귀했다. 그의 등 번호 7이 새겨진 검정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달 마르세유와 벌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심한 부상을 당했고, 이후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까지 소속팀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월드컵에서 투혼을 발휘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그는 월드컵 종료 후 영국으로 돌아가 팀 훈련에 전념했다.

토트넘은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 해리 케인(후반 20분)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후반 26분)의 연이은 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왼발 슛을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내 아쉬움을 삼켰다. 기고자 :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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