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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그랜드 체로키' 국내 출시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는 지난 7일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국내에 출시했다. 1992년 1세대 공개 후 지프의 플래그십 SUV로 인기를 끌어온 그랜드 체로키의 5세대 모델이다.

4세대 모델 출시 후 11년 만의 업그레이드인 만큼 고객 편의 사양을 대폭 늘렸다. 지프 브랜드 최초로 기본 탑재된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는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원격 제어 시스템, 긴급 상황시 대처 가능한 SOS 기능이 포함돼있다.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이 가능하고, 국내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티맵도 기본 탑재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함께 출시된 것도 지프 브랜드 최초다. 전기 모터 2개와 400V 배터리 팩, 2.0L 터보차지 4기통 엔진,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돼 순수 전기로만 33㎞를 주행할 수 있다. 또 하이브리드, 전기, e세이브 등 3가지 모드를 통해 출·퇴근, 오프로드, 장거리 운전 등 상황에 맞는 적합한 운행을 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은 3.6L V6 엔진이 최고출력 286마력을 발휘한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붕이 뒤로 갈수록 낮아져 차량의 넓은 공간은 유지하면서도 공기 역학 성능과 효율은 향상시켰다. 보닛에서 뒤쪽으로 이어지는 선을 뜻하는 벨트라인이 낮아진 데다 확장형 글라스를 설치해 실내로 들어오는 빛은 늘고 시야 개방감도 더욱 확대됐다. 안전 장치도 대폭 늘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같은 주행 안전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가격은 8550만~1억2120만원이다. 기고자 : 김아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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