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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선 여객 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308만1000명으로 국내선 여객 285만3000명보다 많았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국제선 여객은 734% 증가했지만 국내선 여객은 12.9%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이 국내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이다.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 10월 일본 자유 여행이 풀리면서 대폭 늘었다. 일본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왕복 기준 지난달 82만명이 돼 전달(41만6000명)의 2배가량으로 늘어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숫자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달 대비 5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후 뚝 떨어졌던 해외여행 수요가 엔데믹(풍토병) 이후 다시 급증하는 추세이지만 국제선 여객 수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2019년 11월 국제선 여객은 696만4000명에 달했다. 기고자 :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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