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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치경영을 실현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내년 1월 1일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의 도입으로 보험사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고의 자본건전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험사의 부채를 원가가 아닌 현재의 가치(시가)로 계산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금리 확정형 계약 비중이 적고, 견실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IFRS17전환에 대비한 상태다.

특히 지난 6년간 보장성보험의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인 운영 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Two-Track) 매출이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저축성 보험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이는 체질개선을 통해 건전한 자산구조가 형성됐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변액보장형의 신계약도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체 신계약의 99％ 이상을 투트랙 매출로 채우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도 3.78％로 낮은 편이다. 부담금리가 낮을수록 회사의 부채 부담은 줄어든다. 미래에셋생명은 지속적으로 고금리 준비금의 비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업계 최고의 자본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변액보험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수익률과 실적 모두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를 바탕으로 국내 변액보험펀드의 3년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하면 2021년 말 미래에셋생명은 47.2％로, 3년 연속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변액보험 판매고를 올린 보험사도 미래에셋생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총 2조9400억원의 초회보험료(고객이 보험에 가입해 처음 낸 보험료로, 신계약 창출 능력 지표로 활용)를 기록하며 56.1％의 압도적 점유율로 변액보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뒤를 이어 2~10위를 차지한 보험사들은 일제히 한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래픽] 미래에셋생명 실적 현황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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