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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모든 구간 개통

부산의 동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 Bus rapid transit, 간선버스 급행체계) 체계가 완성됐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사상구 주례교차로까지 BRT 5.4㎞ 구간이 오는 28일 오전 4시 30분부터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구간 BRT는 219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1년여 만에 완공됐다. 버스 정류소 22곳과 버스 셸터 65곳 등이 신설됐다.

이로써 부산의 BRT 체계는 동서축(해운대 중동지하차도~내성교차로~서면~사상구 주례교차로 간 22.4㎞)과 남북축(동래구 내성교차로~서구 자갈치교차로 간 14.5㎞)이 모두 구축된다. 지난 2016년 12월 해운대구 원동IC~올림픽 교차로 3.7㎞ 구간에 처음 개설된 뒤 6년 만에 전체 체계가 완성됐다. 총사업비는 1061억원이 투입됐다.

부산시와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등은 이날 BRT 개통을 앞두고 해당 구간의 교통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같은 BRT 사방 체계(30.3㎞) 구축으로 부산의 시내버스 주행 속도가 5~19%쯤 증가하고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정시성도 15~25% 정도 향상될 전망"이라며 "이로써 시민의 버스 이용 편의 증대, 승용차 증가 억제로 교통 혼잡 완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고자 :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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