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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민선 8기 강원 홍천군을 이끄는 신영재(57) 홍천군수는 지난 7월 취임 일성으로 "군민이 주인인 새로운 홍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소통과 신속한 행정, 모두가 행복한 맞춤 복지, 가치상승 홍천 경제,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농촌,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 어디서나 즐기며 찾아오는 문화관광, 홍천 철도시대 수도권 교통망 구축이란 '6+1 군정 목표'를 세웠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20일 "취임 이후 새로운 홍천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경제 으뜸 도시로의 도약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주민과의 소통 강화와 군정 목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내년 1월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군수 직속 '찾아가는 상담관'을 설치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충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건설안전국을 신설해 중대재해에 대비하는 한편, 투자유치팀과 청년지원팀을 신설해 기업 유치와 청년 인구 유입 방안을 연구키로 했다. 농촌인력지원TF팀을 정식 팀으로 승격시키고, 부군수 직속 유통사업추진단TF팀을 신설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판로 걱정 없는 홍천을 만들기로 했다.

국가유공자 및 유족, 장애인 등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홍천군만의 감동 복지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홍천군은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 우수 지자체와 의료 취약지 의료지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만 65세 이상 군민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과 참전 유공자 및 국가유공자의 지원 확대,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속속 마련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과 돌봄 교육 제도 마련을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홍천군은 지난 9월 한강수계기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항체산업 비즈니스 센터 건립 사업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항체 비즈니스 센터에는 60여개 항체 치료제·진단 전문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8월엔 지방소멸 대응기금 'K-바이오 첨단도시 조성사업'으로 종합지원센터,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 예산 160억원도 확보하며 홍천 국가 항체클러스터 구축사업의 2단계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홍천 국가 항체클러스터는 지방소멸의 돌파구이자 수도권 친환경 명품 배후도시 홍천의 근간 산업이다.

신 군수는 "국가 항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1·2·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1·2단계 사업비를 모두 확보함에 따라 3단계인 기업 유치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엔 홍천군과 강원도교육청, 홍천교육지원청이 더 나은 교육지구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구 조성사업도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육 재단을 설립하고 지역 고교 졸업생의 대학입학금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외국어 공공교육을 강화하고 방과 후 돌봄 교실도 확대,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홍천군 관광지도도 새롭게 변한다.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홍천군은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 스마트 치유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또 게임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비롯해 홍천강과 연계한 익스트림 스포츠 기반을 구축해 홍천을 문화관광도시로 꾸밀 계획이다.

내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홍천철도 시대에 맞춰 새로운 홍천 미래전략도 수립 중이다. 경기 용문과 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홍천군에서도 경제성 분석 결과 값(B/C·비용 대비 편익 값)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응 전략 등을 마련하고자 철도구축방안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대·내외, 중앙·지방과도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군민들의 엄중한 요구대로 새로운 홍천, 발전하는 홍천을 만들기 위해 군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고자 : 홍천=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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