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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기업인·외교관 200여명
연세대 미래교육원 행사 참석

"다들 오늘 마음껏 대화하고 친구가 되어주세요. 여기 한 명 한 명이 한일 관계 개선에 힘을 보탤 주역들입니다."

19일 오후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한국과 일본의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참석하는 네트워킹 파티가 열렸다. 국내의 일본 기업인·외교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위 교육 과정인 연세대 미래교육원의 '게이트웨이 투 코리아(GTK)'가 주최한 것이다.

이날 열린 행사의 이름은 'ウリ(우리) 나카마'다. 동지(同志)라는 뜻을 담은 한일 단어를 '우리'는 일어로, '仲間(나카마)'는 한글로 표기했다.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동지가 되자"는 뜻이라고 한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하세가와 고지 한국이토추상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화 주제는 일본에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부터 한일 멤버들이 함께 모인 아이돌 걸그룹까지 다양했다. 행사를 기획한 권성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는 "한일 간 어려운 역사·정치 문제도 민간의 바람과 여론이 바탕이 돼야 해결이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기고자 :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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