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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문미란)과 함께 11월 24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2 지역먹거리 지수' 결과를 발표하고 27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역먹거리 지수'는 지역먹거리 계획과 관련된 지자체의 실천 노력과 확산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指標)이다. 정부·학계·연구계·운영주체·시민사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2019년 개발했고 시범사업을 거쳐 3년째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159개 시·군 대상 농촌·도농복합형 평가와 69개 자치구 대상 도시형 시범평가를 함께 진행해 총 27개의 지역먹거리 우수 지자체가 선정됐다.

◇대상 : 전북 완주·충남 청양·경기 화성(S등급)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은 전북 완주, 충남 청양, 경기 화성이 차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0년 1차 평가부터 3년 연속 S등급을 달성한 완주군은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 분야와 학교급식 로컬푸드 공급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보다 한 등급 상승한 청양군은 먹거리 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와 민관협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화성시도 작년보다 한 등급 상승했다. 생산체계 재편을 위한 농가조직화 분야와 먹거리 위원회를 통한 시민 참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최우수상 : 전북 군산·강원 춘천·전북 전주·전남 나주·세종(A등급 상위 5개소)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12개소로 이 중 상위 5개소(군산·춘천·전주·나주·세종)는 장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군산·춘천·전주·나주는 2년 연속 A등급을,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해보다 한 등급 발전해 A등급을 따냈다.

군산시는 먹거리 계획 추진을 위한 공공정책 분야에서, 전주시는 기획생산·농가 조직화 지원분야에서 우수함을 인정 받았다. 나주시는 취약인구를 대상으로 한 로컬푸드 공급실적과 로컬푸드 직매장 분야에서, 춘천시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소통 분야에서, 세종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분야와 먹거리 계획을 위한 공공정책 분야에서 높은 점수을 얻었다.

◇우수상 : 충북 옥천·전북 익산·충남 아산·전남 해남·경기 안성·전북 정읍·전남 장성(A등급 7개소) 및 대전 유성구·광주 광산구·인천시(도시형 선도 지자체)

나머지 A등급 지자체 7개소(옥천·익산·아산·해남·안성·정읍·장성)와 도시형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대전 유성구, 광주 광산구, 인천광역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인 우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유성구는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공급을 확대하고 먹거리 관련 시민교육을 하는 등 선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광산구는 2020년 11월 상생 먹거리 지원 기본 조례 제정 이후 관내 학교에 로컬푸드 공급을 확대하고 도시농업 확대를 추진했다. 인천광역시는 전체 8개 자치구 중 7개 구에서 도시형 먹거리 지수 평가에 참여했다.

B등급 중 부문별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지자체 7개소(충남 서산·충남 당진·경남 김해·강원 평창·충북 제천·제주·경기 용인)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기초지자체 성과가 우수한 전라북도와 충청북도는 장관상 특별상을 받았다.

김형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이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평가에 참여하는 지자체 수가 늘어나고 전체적인 평가등급도 올라가고 있어 뜻깊다”라며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를 통해 지역 스스로 먹거리 정책 추진 정도를 진단하고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우수 지자체의 정책 사례집과 지역먹거리 지수 지도를 배포해 지역먹거리 지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래픽] 2022 전국 지역 먹거리 지수 지도 기고자 : 김민정 객원기자
본문자수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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