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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동원F&B의 먹는샘물 브랜드 ‘동원샘물’이 페트병 무게를 ‘가볍게’ 만드는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페트병 경량화와 함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 ESG 경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최근 2년 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원샘물 500mL와 2L 페트병의 무게를 각각 15.7%, 8.4% 더 가볍게 만들었다. 페트병 무게가 가벼워지면 그만큼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든다.

뚜껑도 바꿨다. 뚜껑의 높이를 낮춰 무게를 줄인 ‘에코캡(eco-cap)’을 도입하고, 페트병에 둘러 있는 라벨의 길이도 20% 이상 줄여 라벨에 쓰이는 비닐 사용량을 줄였다.

동원F&B가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로 절감한 플라스틱은 2013년 363톤에서 2017년 1106톤으로 증가했다. 2020년 2143톤, 2021년 2200톤, 올해 2532톤(추정)으로 최근에도 절감한 플라스틱 무게가 꾸준히 늘고 있다.

동원샘물은 최근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바꿨다. 동원샘물 대표 수원지인 경기도 연천의 자연 환경을 시각화시켜 페트병에 입체감 있게 구현하고, 라벨에도 그려넣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샘물의 시원하고 청정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다양한 ESG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해왔다.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동원샘물 500mL 페트병의 무게를 19g에서 14g으로 줄였고, 2020년에는 아이스팩 대신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으로, 생수를 마시고 난 뒤 분리 수거를 하기 위해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몸체는 물론, 뚜껑에도 라벨을 없애 재활용하기 좋게 만들었다.

'동원샘물'은 샘물 업계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친환경 상품에 부여하는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린스타'는 한국경영인증원이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품질, 원료, 에너지 소비, 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요소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 및 서비스를 발굴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소비자와의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샘물 업계 최초로 국민 건강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챌린지 앱 '물로(mullo)'를 론칭했다. 'mullo(물로)'는 매일 2L 물 마시기, 달리기 등의 일상적 실천을 통해 숲 조성 사업, 결식 아동 후원 등 환경 및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참여형 앱이다. 동원F&B는 이를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종 자선활동도 벌인다. 동원F&B는 사회복지 비영리기관 한국새생명복지재단과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동원샘물 등 동원F&B가 생산하는 식품을 재단의 자선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을 통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 경주 지역에 '동원샘물' 2만 6000병을 지원했다.

현장 임직원들은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으로 ESG경영을 실천한다.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제공한 것이다. 유니폼 한 벌당 500mL 크기의 폐페트병 14개가 쓰였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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