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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이 계속 침체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12월 분양 물량 상당수가 내년으로 미뤄지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월말로 갈수록 물량이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12월 셋째 주에는 서울에서 재건축 대단지 2개 현장이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 더 클래시'와 강동구 길동의 '강동 헤리티지 자이'다. 이들 단지들이 앞서 청약경쟁률이 저조했던 강동구 둔촌동 '둔촌 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더욱 침체해진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다만 '마포 더 클래시'는 1419세대 중 53세대를 일반분양하고,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1299 세대 중 219 세대를 일반분양하는 등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물량이 많지는 않다.

이외에 인천에서는 영종국제도시와 간석동 등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울산과 대전을 비롯해 경북 포항 등지에서 분양 소식이 전해진다.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9곳, 총 4737가구로 집계됐다.

◇청약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짓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마찬가지로 강동구에서 분양했던 '둔촌 주공'의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둔촌 주공'과 비교가 되며 흥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면적 59㎡만 공급된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9호선 길동생태공원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ㆍ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역세권이며, 추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도 연결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상업시설과 구월동 일대 대형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울산 남구 옥동에서는 SM삼환기업이 '옥동 경남아너스빌 ubc'를 선보인다. 옥동 일대에서 12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여서 관심이 높다. 세대당 약 1.91대의 넉넉한 지하 주차공간이 마련되며, 지하에 세대창고도 제공된다. 이례로 및 문수로, 월봉로 등으로 차량 이동이 편리한 단지다. 울산도시철도 트램1호선도 계획돼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포항에서는 한신공영이 학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가 분양에 나선다. 공원에는 다양한 녹지와 휴식시설, 놀이ㆍ체육시설들이 함께 조성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포항고, 포항여중ㆍ고 등 학교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는 아이돌봄센터와 종로M스쿨 등 교육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픈

12월 셋째주에는 모델하우스 오픈을 계획하는 현장이 한 곳도 없다. 당초에 예정했던 현장들이 월말 또는 내년 초반으로 일정을 미룬 상태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급하게 오픈 소식을 전하는 현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관심이 가는 단지에 대해서는 현장 문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오픈 일정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표] 12월 3주차 분양 캘린더 (2022년 12월 19일 ~ 12월 23일) 본문자수 :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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