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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주전 미들 블로커 양효진(33)이 빠진 상황에서도 개막 후 13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GS칼텍스에 3대1(20-25 28-26 25-19 29-27)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후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13연승을 달성했다. 종전까지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세운 12연승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이어온 V리그 역대 통산 홈 최다 연승 기록도 22연승으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이날 대기록 작성을 앞두고 양효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결장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양효진은 올 시즌 V리그에서 시간차 공격(성공률 60%)과 속공 1위(55.7%)를 달리는 공수의 핵심이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야스민(26)이 31점을 책임졌고 황민경(32)이 18점, 양효진 대신 투입된 나현수(23)가 10점, 이다현(21)이 9점, 정지윤(21)이 8점을 고루 올렸다. GS칼텍스(5위·5승9패)는 외국인 선수 모마(29)가 41점을 퍼부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3대2(24-26 25-17 25-23 19-25 15-11)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링컨(29)이 21점, 정지석(27)이 19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리그 1위(11승2패)를 질주했고 한국전력은 4위(6승8패)를 달렸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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