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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고광신 본부장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시 역점 산업인 문화콘텐츠·ICT 융합 산업 진흥에 필요한 전략 수립부터 다양한 지원 정책까지 펼치고 있다. ▲전문 인력 양성 ▲유망 스타트업·벤처 발굴 등 지역의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또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등 다양한 인프라 조성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인공지능중심도시' 광주 비전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국 6개 지역서 추진하고 있는 'AI융합지역특화산업지원' 사업 중 광주의료·헬스케어산업컨소시엄을 이끄는 고광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은 "광주시는 2013년부터 인구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차세대 신(新)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수요 기업과 AI 개발 전문기업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서비스로 광주의료·헬스케어산업의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되면서 의료·헬스케어산업 또한 엄청난 속도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고 본부장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고 본부장은 "광주의료·헬스케어산업과 AI 융합은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헬스케어 서비스에 AI 솔루션이 적용되어 고도화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시민들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경제·사회적으로 엄청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의료·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하고 AI 솔루션을 개발 및 활용할 수 있는 실증랩(lab)을 구축해 지난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전일빌딩 245에 오픈한 인공지능(AI) 융합실증랩은 총면적 242.48㎡(약 73.3평) 규모에 고성능 서버와 AI 개발 공간, 회의실 등을 갖췄다. 특히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하기 위해 철저한 보안 시스템까지 가동 중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2년간 국비 37억3200만원, 시비(市費) 16억원, 민간투자 13억1300만원으로 총 66억4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공급 기업으로 참여한 인디제이·티맥스AI개발센터·이코르·인비즈·대신정보통신 등은 AI 실증랩에 상주하며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 개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처리지능화 ▲대화지능화 ▲진단지능화 ▲검사지능화 ▲추론지능화 등 총 10개의 AI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AI 생태계 구축 및 네트워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남대병원 김주완 교수팀이 참여 기업들과 함께 전문 의료지식을 나누고 의료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더니 참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실증랩에 모여 매주 기술 개발 회의를 하고 학습한 의료 지식을 기획에 반영하는 등 매우 열띤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요 기업으로 참여한 허브보리·한국프라임제약·디투리소스·디닷케어·AI유나이티드·팸닥터·메가웍스·원솔루션 등은 이번 사업에서 AI 융합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AI 기술 개발에 총 18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라면서 "이를 통해 광주시가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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