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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골프존뉴딘그룹은 김영찬(76·사진) 회장이 6000만원의 이웃사랑 기금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가 2020년부터 매년 기부해온 5억원의 기금과 별개로 창업자인 김 회장과 가족이 따로 모은 돈이다.

국내 최대 골프 기업을 세운 김 회장은 가족들과 독특한 방식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지난 1년간 골프를 쳐서 버디(기준 타수보다 한 타 적은 것)를 할 때마다 30만원씩을 적립하기로 한 것. 이글(기준 타수보다 두 타 적은 것)이나 에이지 슈트(age shoot·18홀 스코어가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것)를 할 때는 100만원씩을 모으기로 했다.

헤아려보니 김 회장과 가족들은 1년간 버디를 134번(4020만원) 했다. 또 김 회장은 이글과 에이지 슈트를 12번(1200만원) 기록해 총 5220만원을 모았다. 여기에 기부금을 더해 6000만원을 만들었다. 가족들은 여기에 '이웃사랑 버디 기금'이란 이름을 붙여 2020년부터 매년 기부해오고 있다. 이렇게 기부한 돈이 누적 1억5800만원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해 나눔 문화를 더 확산시키고 싶다"고 했다. 기고자 : 박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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