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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서 이민 1세대 한인 여성 역할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은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홍보대사로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윤진희(60·사진)를 위촉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2016년부터 캐나다 CBC방송에서 방영하기 시작해 지난해 종방한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에 이민 온 한국인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시트콤이다. 이민 1세대 부모와 2세대 자식의 언어·문화적 갈등을 다루며 방송 석 달 만에 약 100만명이 시청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남편과 함께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민 1세대 여성 '김영미' 역할을 맡은 윤씨는 2022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는 "캐나다에서 윤씨가 개척한 여정은 캐나다 한국 이민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며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인적 교류를 상징하는 윤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윤씨는 "부모님이 태어나고 자란 한국을 잊지 않기 위해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며 "나의 활동이 양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준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고자 :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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