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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현역의원 구속영장
국회서 체포동의안 통과돼야

더불어민주당 4선(選) 노웅래 의원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12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사업가 박모(62)씨로부터 용인 물류단지 개발 등의 청탁과 함께 5차례에 걸쳐 6000만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검찰이 현역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국회가 내년 1월 9일까지 열려 있고 국회의원에겐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는 만큼, 국회에서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법원이 이르면 13일 체포 동의 요구서를 보내고 검찰과 법무부를 거쳐 국회에 전달되면, 체포동의안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15일 잡혀 있는 본회의에 보고될 전망이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해 이르면 16일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노 의원 측은 이날 "야당 파괴 시나리오에 맞서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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