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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12일 서울 서소문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사옥을 서울 종로 청진동 '타워8′ 빌딩으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소문 사옥이 인근 건물들과 함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곧 재개발되기 때문이다.
서소문 사옥은 조선미곡창고·조선운수에서 출발한 대한통운이 1971년 7월 입주했고, 2001년 동아건설로부터 200억원에 인수한 건물이다. 2011년 대한통운이 CJ그룹에 인수되면서 지금까지 CJ대한통운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서소문 사옥을 사용한 51년간 CJ대한통운은 직원 수가 5000명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1984년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했던 집배 서비스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작년에는 누적 처리 택배 물량 2억개를 넘겼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회사가 규모가 커면서 서소문 건물이 비좁아진 데다 재개발 계획이 확정돼 신사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기고자 :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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