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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현재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일상의 행복을 주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남양주시는 지난 8월부터 다자녀가구의 실질적인 양육지원을 위해 '남양주 다둥이 다(多)가치 키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이 협력해 관내 자녀 5명 이상 가구 중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에 상·하반기 각각 100만원씩 연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 조성과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까지도 확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56가구에 100만원씩 총 5600만원이 지원됐다. 내년부터는 대상을 4자녀 이상 가구(생계·의료급여 수급 대상)를 포함해 125가구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지혜, 전문성을 갖춘 휴먼북(멘토)과 지역의 아동·청소년·시민(멘티)을 연계하는 지식공유 플랫폼인 '휴먼북 라이브러리(Human-book Library)'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공예, 요리, 인생 성공-실패담, 육아 등 소소한 분야부터 퇴계원 산대놀이 무형문화재 전수자처럼 특별분야까지 20개 분야에서 주제 제한 없이 '휴먼북'을 모집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테니스 분야에 지식인으로 등록해 제1호 휴먼북이 됐다. 이후 11월 중순까지 의사·변호사·음악가·스포츠인, 명사, 공무원, 일반시민까지 150명 넘는 휴먼북이 등록을 마쳤다.

남양주시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고향이자 그의 묘소와 생가가 있는데 정약용을 대표 브랜드로 더욱 확산시켜 인문도시의 토대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세계 다산학 선포식과 심포지엄, 정약용문화제, 인문학 콘서트, 토크 콘서트, 관련 전시회 등을 개최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코로나 이후 3년여 만에 남양주 대표축제인 정약용문화제가 열렸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오랜만에 많은 시민이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을 찾았다. 남양주시는 미국·스웨덴·베트남 등 남양주시 국제 교류 도시의 주한 대사관 외교관 등 관계자도 초청해 문화교류도 함께 펼쳤다.

또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종목별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09개소인 생활체육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월 월문리 생활체육시설(족구장) 조성을 완료했다. 앞으로 2024년에 퇴계원 운동장(축구장), 2025년에 평내 체육문화시설, 2026년에 진건 체육문화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더불어 어디서나 즐기는 생활체육교실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종목단체 맞춤 컨설팅, 종목별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참가 지원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 남양주시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대입 수시·정시 일정에 맞춰 1:1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의 교통비 지원(분기별 최대 3만원·연 최대 12만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공동임대주택 공동 전기료 지원사업, 관내 농업인 약 1만 2000명에게 연간 60만원을 지급하는 농민기본소득 등도 시행한다. 기고자 :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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