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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교육'으로 하이브리드형 인재 양성… 사립대 1위·종합 순위 12위 쾌거 달성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우수한 교육 경쟁력으로 여러 해외 평가 지표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연세대는 아시아 지역 760개 대학이 참여한 '2023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사립대학 1위, 종합 순위 12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는 순위 발표와 함께 ▲연구 수월성(Research Excellence) ▲평판도 영향력(Reputation Impact) ▲성과 개선(Recognition of Improvement) ▲신규 진입(New Entrants) 4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학들도 시상했다. 연세대는 '연구 수월성'과 '평판도 영향력' 2개 부문에서 'QS 아시아어워즈'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지난 6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73위, 10월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평가'에서 78위를 기록했다. 가장 공신력 높은 대학평가기관으로 알려진 QS와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모두 세계 70위권에 진입했고, 아시아 종합 사립대로서 역대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연세대는 분야별 최우수 연구 인력을 유치·지원하며 연구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 이슈 해결에 맞는 연구 역량까지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교내 연구 및 진흥사업비를 종전 대비 50% 이상 증액하고, 연구몰입형 혁신 연구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신설한 '연세시그니처연구클러스터' 사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교내 연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회문제 발굴 및 해법 도출에 전문성이 있는 지역대학 연구자와 네트워크를 구축·지원하는 '어깨동무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바이오 ▲건축 ▲스마트시티 ▲지역격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통한 사회적 헌신'에 힘쓰고 있다. '연구자별 전주기 맞춤형 특별지원사업'도 운영한다. ▲대학원생을 위한 도전적·모험적 융합연구 지원 ▲박사후연구원을 위한 안정적 연구 환경 및 국제공동연구 확대 ▲신진연구자를 위한 창의적 미래리더연구자 육성 ▲중견연구자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형 융합연구 기반 구축 전략 등이다.

한편, 선도연구자를 발굴·유치하기 위한 중장기 채용 정책도 강화했다. 2014년부터 도입한 '연세미래선도연구사업'으로는 신임 교원이 연구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연구 성과 관리·운영 플랫폼 'Y-Research Portal (RIMS)'은 연구 몰입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학과와 대학의 연구 정책 결정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 첨단 공동연구장비를 확보해 연구 효율성 및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프론티어연구원에서는 세계 유수 연구중심대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및 협력 국가 다각화 등으로 신규 공동 연구팀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대와 4개팀 ▲호주 시드니대와 7개팀 ▲미국 에모리대와 9개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와 2개팀을 지원 중이다.

국제캠퍼스에 K-NIBRT, K-바이오 랩허브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여 바이오 분야 글로벌 산학협력 허브로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K-NIBRT에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여 매년 2000명의 글로벌 바이오공정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며,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유치하여 향후 국제캠퍼스가 바이오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올해 7월 IBM과 퀀텀 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세대는 국내 양자 허브로 자리 잡게 돼 '산(産)-학(學)-연(硏)-병(病)-관(官)'을 아우르는 양자 컴퓨팅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 경쟁력 강화…세계 무대에서의 평판도 영향력 상승

연세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인재 양성을 위해 자유 토론과 지식 공유 중심의 수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 전공 제도로 다양한 학문의 핵심 지식을 배우는 융합교육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연세대 학생 경력개발 시스템 '커리어연세'는 인공지능 맞춤형 진로 지원과 면접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또한 경험·학습자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특히 창업 특화 커리큘럼을 개설해 미래형 '창업인재' 육성 및 스타트업 중심의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학생 주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비교과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등교육혁신원을 설립하고 외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연세대는 2019년 인공지능대학원을 설립해 매년 50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인간 중심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올해 인공지능융합대학을 설립하고 2022학년도부터 학부생을 선발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체계적 커리큘럼과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의 코어 기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칠 윤리적 영향까지 고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한다. 기고자 : 김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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