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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수익 작년 52억… 6년 연속 상승, 첨단학과 3개 신설… 새 시대 이끌 리더 육성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가 '2023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전체 128위에 올랐다. 지난해 139위에서 11계단 뛰어오른 아주대는 3년 연속 순위 바꿈하며 아시아 명문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아주대는 연구 영역의 '학계 평가(Academic Reputation)'와 국제화 영역의 '국제 공동 연구(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교환학생 유치' 항목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연구 부문 학계 평가-국제화 부문 공동 연구 등 상승세

아주대는 우수 교원 확보와 연구력 강화를 위해 신임 교원에게 주어지는 '도약 연구비'를 확대 운영했다. 또한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국제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

▲아주대 신임 교원들은 이공계 최대 1억원, 인문사회계 최대 5000만원의 정착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박사 후 연구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자 초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글로벌 대학 경쟁력을 높일 연구진의 협력 연구를 장려·지원하기 위해 ▲연구 우수 교수 시상 시 국제 공동 연구(국제협력) 부문 신설 ▲국제 공동 연구 지원금 확대 등의 정책까지 확대했다.

이런 노력으로 아주대는 대학 연구력의 정점이자 대표적 지표인 '기술이전수익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술이전수익 52억1000만원(71건)을 기록해 6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것은 전국 대학 5위권 수준의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연세대→서울대→카이스트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의 기술이전수익을 기록했다.

학내 연구 성과를 기술 이전 및 창업으로 사업화하면 ▲대학의 수익 창출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증대 ▲고용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다.

아주대는 한·불문화협정(1965)과 한·불기술초급대학 설립에 관한 협정(1972)으로 1973년 개교한 '태생부터 글로벌한 대학'이다. 내년 개교 50주년을 앞둔 아주대는 67개국 400여 개 대학·기관과 협정을 맺고 학생·연구자 교류 등 협력하고 있다. 아주대는 글로벌 대학으로서 다양한 국가의 교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맞춤 프로그램'과 본교 학생과 교환학생의 '매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매대학 국적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성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이 아주대만의 특징이다. 아주대는 단기 해외연수 등 교류 프로그램과 글로벌 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아주대에서 일정 학점 취득 후 상대 학교에서 남은 학점을 이수하면 아주대와 상대 학교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미국 스토니브룩대학(SUNY-Stony Brook University)·일리노이공과대학(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신산업 분야 첨단학과 3개 신설로 새 시대 이끌 리더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주대는 지난해 2월 우즈베키스탄에 '타슈켄트 아주(Ajou University in Tashkent· AUT)'를 개교하고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도 수출했다. A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공한 하드웨어(부지와 건물 등)에 아주대의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를 결합한 형태로 현재 ▲건설시스템공학과(Civil Systems Engineering) ▲건축학과(Architecture) ▲전자공학과(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등 3개 학과가 개설됐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 요청에 아주대는 우즈베키스탄 경제발전부 산하 교육기관인 경영대학원(Graduate School of Business and Entrepreneurship)과 'MBA IT-비즈니스 과정' 복수학위 협약도 체결하고 운영 중이다. 'MBA IT-비즈니스 과정'은 우즈베키스탄 정부 부처 공무원 및 관련 기관 우수 직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지에서 2학기, 아주대에서 2학기 수강하면 두 교육기관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한편, 아주대는 4차 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산업 분야 첨단학과 3개를 신설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기주 총장은 첨단 분야의 신설 학과 중심으로 글로벌 학생 및 연구진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지난 5월 미국 미시간대학 등 5개 대학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주대는 공과대학 내 ▲AI모빌리티공학과(입학정원 40명) ▲첨단신소재공학과(입학정원 43명), 정보통신대학 내 ▲지능형반도체공학과(입학정원 40명)를 신설하고, 2023학년도 학생 모집에 나섰다. 총정원은 123명이며 신설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1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 입사 보장의 '첨단인재장학' 혜택을 받는다(최초 합격자 기준).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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