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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합작전공·아시아여성리더십 등 글로벌 교류 확대하며 국제적 입지 다져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성신여대는 지난 11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3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서울 소재 대학 15위, 국내 대학 30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전체 대학 1만5900여 개 중 상위 1.4%에 속하는 성적으로, 전년도 평가 상위 1.54%보다 0.14%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특히 11개의 평가 지표 중 ▲교원당 학생 수 ▲논문당 피인용 수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성신여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2022 QS 아시아대학평가'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 6월 발표한 '2023 QS 세계대학평가'서 국내 대학 24위, 세계 대학 591~600위권에 오르면서 글로벌 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2023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화된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학금

성신여대가 다년간 쌓아온 국제화 역량의 기반은 탄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장학금 지원에 있다. 성신여대는 올해 12월 기준, 55개국 273개 대학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해외 대학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그 교류의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성신여대는 기존의 영미·유럽권 대학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남방·신북방·동유럽·중남미 국가들과 새롭게 교류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성신여대의 6대 핵심 역량 중 하나인 '글로벌시민'이 될 수 있도록 영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권에서 교환학생·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학생들에게 균등한 국제화 교육 경험을 장려하기 위해 다채로운 장학금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신글로벌리더장학금'은 해외 파견 교환학생들에게 지원한다. 아시아권 교류대학 파견 학생의 경우 1인당 500만원, 미주·유럽·기타 지역 교류대학의 경우 1인당 70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된다. 2023학년도부터는 '성신파이오니어장학금'이 신설돼 중남미·동남아시아·아프리카 등의 국가에 파견되는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하계·동계 방학에는 학생들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참가와 외국어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해외연수장학생도 선발, 언어권별 어학문화연수와 전공연수프로그램에 파견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화 시대에 맞는 환경 조성으로 성신여대는 2021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신입생 인원수 대비 본교생의 약 21%를 해외로 파견하고 있다. 이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 8위에 해당한다.

◇글로벌 교류 확대로 국제적 입지 다져

성신여대는 다양한 국가 간의 교류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중합작전공사업'은 중국 교육부가 대학 선진화와 교육의 질(質) 제고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성신여대는 하북과기대·산동청년정치대·절강방직복장직업기술대·상해공예미술직업대 총 4개교와 함께 한중합작전공을 운영한다. 여기에 K뷰티와 K패션, 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해외 학생들을 유치해 성신여대만의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여성리더십 프로그램' 또한 성신여대만의 특화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한국 성신여대, 중국 상해외국어대, 일본 쇼와여자대학 학생들이 각국의 대학교에 직접 방문해 여성 리더십 관련 강의를 들으며 능력 함양은 물론, 국가별 문화와 역사까지 체험한다.

성신여대의 국제화 역량은 국내서도 주목받고 있다. 성신여대는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에서 8년 연속 학부 및 대학원 학위 과정과 어학연수 과정이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2~2023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우수 교환학생 및 초청학생 지원 사업 ▲2023~2025학년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2023~2025학년도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 사업에도 선정돼 외국인 학생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성신여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하는 교육기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중국에 개원한 '스자좡 세종학당'에 이어 지난 9월 크로아티아 리예카대학에 설립한 '리예카 세종학당'은 성신여대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두 번째 학당이다. '스자좡 세종학당' 운영에서 쌓은 노하우로, 성신여대는 크로아티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이 강점인 성신여대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발굴과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기고자 : 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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