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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수로는 BTS 이어 두 번째 ＂트렌드 이끄는 현시대의 아이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올해의 엔터테이너(Entertiner of the year)'에 걸그룹 블랙핑크<사진>가 선정됐다. 한국 가수가 선정된 건 2020년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두 번째다.

5일(현지 시각) 타임은 블랙핑크를 선정한 이유로 "트렌드를 이끄는 현시대의 아이콘이자,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밴드가 됐다"며 "올 한 해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K팝 그룹임이 당연하고, 두 번째 정규 앨범을 통해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앞서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아시아 걸그룹 최초로 동시 1위를 차지했었다.

타임은 매해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을 발표한다. '올해의 엔터테이너'는 타임이 2019년부터 운동선수, 사업가 등 각 분야 인물을 추가로 선정해 발표해온 분야.

이날 타임은 블랙핑크의 얼굴이 실린 표지와 이들과 나눈 인터뷰 기사도 공개했다. "수퍼우먼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지만, 결국 우리도 매우 평범한 소녀"란 제니의 말과 함께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2022년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임은 "이들 개인의 성과는 다른 대부분 팝 그룹의 성과를 합친 것보다 크다"며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활동도 높게 평가했다. "스스로 솔로 스타가 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걸그룹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타임은 특히 "4명 멤버 모두 올해 다양한 패션위크 쇼에 참석했고, 지수가 최근 파리 쇼에 출연한 후 브랜드 파트너인 디올의 매출이 4500만달러(약 594억675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계산됐다"고 전했다. 기고자 :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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