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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폐배터리社 최대 주주로

SK에코플랜트가 발빠르게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에서 축적한 시공 노하우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환경 및 에너지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환경 및 에너지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반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국내 수(水)처리ㆍ폐기물 처리 전문 회사 환경시설관리(전 EMC홀딩스)를 비롯해 연관기업을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볼트온 전략'에 따라 환경사업 확장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수처리 1위, 일반소각 1위, 의료소각 2위, 매립 3위 등 2년여만에 국내 대표 환경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도 한창이다. 올해 초 글로벌 E-Waste(전기ㆍ전자폐기물) 재활용 선도기업인 싱가포르 테스(TES)를 인수해 단순 처리가 아닌 환경 산업의 업스트림(Upstream) 분야로 진출을 알렸다. 말레이시아 폐기물 기업 센바이로(Cenviro) 지분 인수를 통해 글로벌 환경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과감한 R&D를 통한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ㆍDT(디지털전환) 등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사업 고도화 노력이 눈길을 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최근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에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글로벌 전구체 기업인 중국 CNGR과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 중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ESG 경영을 본격화해 글로벌 환경ㆍ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 간 상호 연계를 통해 순환경제 핵심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