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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얼굴이 예전 같지 않고 노화로 무너진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볼 때 안면 노화 현상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얼굴 처짐 현상'이다. 우리 얼굴을 조각품이나 미술 작품으로 비유한다면, 뼈 위에 찰흙을 붙여 놓은 걸로 이해하면 좋다. 찰흙은 곧 본인의 연부조직, 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이가 들면 찰흙이 미끄러져 내려오듯 연부조직 전체가 흘러내린다. 이마와 눈꺼풀이 처지고 눈 밑이 늘어지면서 팔자주름, 마리오네트 라인도 더 선명해진다. 상·중·하안면부 각 부위가 중력에 의해 흘러내리듯 무너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얼굴 지방조직, 콜라겐 조직 감소로 생기는 '꺼짐 현상'이다. 환자에게 설명할 땐 찰흙이 햇빛에 의해 마르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젊어서는 얼굴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는데 나이가 들면 피부 내 수분과 탄력 조직들이 감소하면서 얼굴 볼륨이 꺼지고 생기가 사라진다. 세 번째는 '피부 결이 거칠어지는 것'이다. 수분이 증발하고 잔주름이 도드라지며 모공이 늘어지는 등 노화의 흔적이 피부 전면에 드러난다.

동안 얼굴을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원인을 잘 분석해 조화롭게 개선해야 한다. 세 가지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것이 동안(童顔)의 황금 비율을 완성하는 방법이다. 먼저 늘어진 얼굴 형태는 안면거상과 같은 리프팅 수술로 잡아주고, 꺼진 부분은 지방이식이나 필러로 볼륨을 보충해주면 좋다. 거친 피부 결은 써마지와 같은 레이저 시술이나 줄기세포 시술, 리쥬란힐러 등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을 반복하면 도움이 된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 세 가지 황금 비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에 맞게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풍부한 수술 경험은 물론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안목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기고자 :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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