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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코로나 개량 백신도 겨울철 추가 접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조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4와 BA.5에 모두 효과를 내도록 개발된 모더나코리아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성분명 엘라소메란·다베소메란)'을 긴급사용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동절기 추가 접종에 활용되는 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모더나와 화이자 개량 백신 2종과 화이자의 BA.4·5 대응 백신 1종 등 모두 4종이 됐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서 질병관리청 등 중앙 행정기관의 요청에 따라 식약처장이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의료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해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에 승인된 스파이크박스2주 백신은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4·5)에 동시에 항원을 발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이 주성분이다. 만 18세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기초 접종이나 추가 접종을 받고 최소 3개월이 지난 뒤 이 백신을 추가 접종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긴급사용승인이 났고, 유럽에서는 지난 10월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 허가된 백신과 같은 원료를 공급받아 공정을 거쳐 완제품으로 생산한다. 기고자 :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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