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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 겪다가도 2~3년 뒤면 바로 반등, 빠르게 상승세 이어가

"아파트값은 결국 '우상향'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각종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새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은 여전히 자산을 안전하게 증식하는 방식"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파트는 시장 리스크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단타'를 노리는 상품이 아니고, 과거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각종 위기를 극복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데 성공한 사례가 많다는 게 그 이유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투자를 '인삼 농사'에 비유하기도 한다. 5~6년을 재배해야 최고의 상품을 낼 수 있는 인삼처럼 인내심이 요구되는 투자 상품이라는 뜻이다.

예컨대 공공택지지구 내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 소유권 이전 등기일(입주 이후)까지 집을 팔 수 없다. 수도권 등 규제지역은 추가로 2년을 실거주 해야 매도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4년 넘게 팔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현재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당장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위험하다고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매도를 통해 차익실현이 가능한 3~4년 뒤의 시장이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마인드라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분양 받은 사람이 장기적으로 아파트 투자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며 "현재는 공포 심리를 극복하고 멀리 내다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주택 평균 보유기간은 약 10년이다. 그런 만큼 아파트 투자는 단기간의 변동성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은 약간의 침체를 딛고 늘 반등에 성공해 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아파트값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경우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차례에 불과하다. 게다가 하락 수치도 3% 내외로 미미하다. 이에 반해 오를 때는 30% 가깝게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침체기를 겪다가도 2~3년 뒤면 바로 반등하며 빠르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아파트 분양가도 계속 오르고 있다. 주택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508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9% 가량 뛰어오른 수치다. 예비 청약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분양을 받는 게 최선인 셈이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얼어붙은 심리를 극복하고 아파트 매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제 막 분양에 돌입해 입주가 많이 남은 아파트나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해 금리 인상에도 부담이 없는 단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 등이다. 이런 조건들이면 불안한 시장 상황에도 리스크가 매우 낮고, 시장이 반등할 경우 충분한 수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이 구매 부담을 덜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이어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나온 것도 강점이다. 입주 예정일이 2025년 하반기라 당장의 시장 변화로 인한 리스크가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선호도 높은 중대형 평면과 실내 수영장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단지가 들어서는 음성은 인구 유입이 활발하고 지역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만큼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연도별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 / 3.3㎡ 아파트 분양가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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