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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탈퇴 추진' 영향 해석
일각선 ＂사우디 호재 탓＂ 분분

30일 포스코그룹의 철강부문 계열사인 포스코스틸리온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전 거래일 대비 29.9% 오른 4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다른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ICT(10%)와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선 포스코 그룹주들의 이날 상승이 포스코 노조의 민노총 탈퇴 추진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민노총 포스코지회는 지난 28일부터 민노총 탈퇴를 위해 조합원 재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260여 명 중 3분의 2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포스코의 교섭대표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이다.

앞서 11월 초 포스코지회는 66.9%의 찬성률로 탈퇴안을 가결시켰지만 공지 절차 문제로 재투표가 실시됐다.

일각에선 최근 포스코와 삼성물산 등으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이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65억달러 규모의 '그린수소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고자 : 권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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